▶ 비영리 ‘아태법률센터’ 베티 송 변호사
▶ 4년간 피해자 100여명 도와
“가정폭력 및 인신매매 피해 한인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비영리 법률봉사단체인 아태법률센터(APALC)에서 가정폭력 및 인신매매 피해를 당한 한인여성들을 돕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인 변호사가 있다. 법률서비스 수퍼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는 베티 송 변호사가 주인공.
송 변호사는 지난 2002년 버클리 법대를 졸업한 후 2년간 이민법과 관련한 인턴십을 거쳐 2004년 아태법률센터의 법률서비스팀에 합류했다.
고액의 연봉을 마다하고 비영리 단체에서 가정폭력과 이민법 관련 변호 업무를 선택한 송 변호사는 “어렸을 적부터 사회적인 약자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아무런 고민 없이 고액을 제시한 일반 로펌을 거절하고 비영리 법률봉사단체를 선택했다”며 “피해여성들이 도움을 받아 자신들의 생존권을 다시 찾는 것을 볼 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법률 서비스 부문 수퍼바이저로 활동하면서 가정폭력 및 인신매매 피해 여성 변호업무를 시작한 송 변호사는 현재까지 100여명이 넘는 인신매매 피해 여성을 변호하며 이중 5명의 한인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영주권을 취득해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송 변호사는 “대부분의 한인 인신매매 피해 여성들은 한국에서 구직광고를 보고 브로커를 통해 미국으로 건너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성적 착취를 당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한인 인신매매 피해 여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와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로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송 변호사는 “앞으로 아태법률센터를 통해 인신매매 여성들의 변호를 담당하는 동시에 이와 관련한 변호업무를 보고 있는 타 지역의 변호사들과 함께 피해여성들이 미국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아태법률센터에서 가정폭력 및 인신매매 피해 여성들을 대변하고 있는 베티 송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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