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가 폭력과 빈곤의 시대로 점철될 것인지, 아니면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대사건’(Great Event)이 2014년에 일어날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역사학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독일어와 독일역사를 가르치는 니컬러스 보일 교수는 자신의 저서 `2014년:다음 세계위기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출간하면서 이 신문과 인터뷰를 했다. 보일 교수는 지난 500년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들을 분석한 결과 매 세기 초기, 특히 100년을 기준으로 두번째 10년 중반에 전쟁이나 종교갈등, 평화시대가 있었음을 알아냈다.
1517년 마르틴 루터 목사의 면죄부 비판 논문 게시로 종교개혁이 시작됐고, 1618년 발발한 30년전쟁은 수십년간 서유럽을 종교전쟁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이다.
또 1715년 하노버 왕가 출범으로 종교전쟁이 막을 내리면서 영국과 아일랜드 등이 하노버 왕가의 지배를 받았으며, 나폴레옹의 패망에 이은 1815년 개화된 빈(오스트리아) 의회가 개원하면서 유럽 전역에 안정의 시대가 열렸다. 1914년에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보일 교수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한 세기가 특징을 갖는다면 그것은 그 세기의 초반 20년에 가까이 오면서 뚜렷해진다”며 “이는 인류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된다”고 자신의 주장 근거를 설명했다.
그는 대사건을 `세계 운명이 정해지는 순간(Doomsday moment)’으로 표현하면서 대사건 발생 시기는 인간의 삶과 인류역사를 보는 방식이나 해당 세대의 연속적인 사건들과 관련이 있다고 부연했다.
보일 교수는 이렇게 볼 때 다음 대사건의 빌미가 글로벌 재정위기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즉, 최근의 경제붕괴가 국제관계의 광범위한 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517년 종교개혁 분출
1618년 30년전쟁 시작
1715년 하노버왕가 출범
1815년 빈 의회 개원
1914년 1차대전 발발
2014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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