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과 스피드 극대화 위해 필수
세트플레이 통한 골 결정력도 관건
강력한 압박과 ‘원샷 원킬’의 세트플레이.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어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기 위한 ‘필승 법칙’으로 제시되고 있는 전략들이다.
나이지리아전에서 승리하려면 우선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을 통해 볼 점유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올리고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슈팅 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한 압박은 개인기와 순간 스피드가 뛰어난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차단하고 한국의 조직력과 스피드를 극대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전에서 볼 점유율이 43%에 그치며 1-4로 완패한 것은 지나친 수비 강화로 중원의 주도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또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세트플레이도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열쇠다. 허정무 감독은 21일 훈련에서 선수들의 수비 위치까지 일일이 조정해 주며 집중적으로 세트피스를 가다듬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것이 필승을 위한 나이지리아전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국이 그리스전 승기를 잡은 것도 전반 7분 만에 기성용의 프리킥이 이정수의 골로 연결된 덕분이었다.
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뚫어야 할 벽은 또 하나 있다. 바로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다. 나이지리아 대표 수문장인 에니에아마의 이번 대회 활약은 눈부시다. 수비와 조직력이 무너진 나이지리아는 2경기에서 무려 51개의 슈팅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3점에 불과했다. 에니에아마의 신들린 선방 덕분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및 그리스와의 1, 2차전에서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연달아 선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걸출하다는 반증이다.
일단 공중볼은 그의 ‘거미손’에 걸린다고 보면 된다. 동물적인 순발력과 점프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낮은 볼 처리에는 가끔 불안한 모습을 보여 왔다. 무릎 밑으로 낮게 깔리는 슈팅이나 원바운드 슈팅으로 허를 찔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한국과 나이지리아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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