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서 69% 득표율
재정적자·고실업률 과제
20일 치러진 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우(U)당의 후안 마누엘 산토스 후보가 승리했다.
선거 전 여론조사 때부터 산토스 후보의 승리가 예견됐지만 개표 결과는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압승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99.7%를 개표한 결과 산토스 후보가 69%의 득표율로 28%에 그친 녹색당의 안타나스 모쿠스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
산토스 후보가 얻은 지지율은 2006년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의 재선 당시 득표율 62%를 뛰어넘는 것으로 향후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산토스는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내며 대선 야망을 키워 온 정치인이다.
산토스는 2006∼2009년 국방장관 당시 반군 소탕에 주력하며 우리베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으며, 이때 살인과 납치 등 강력범죄가 많이 줄어든 것이 이번 대선 승리의 결정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캔사스대와 영국 런던 정경대(LSE) 등에서 경제개발과 공공행정 등을 전공한 유학파인 산토스는 국방장관이라는 이력 외에도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책을 공동 집필한 인연이 있으며 그외 다수 저서를 쓴 학구적인 면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2008년 반군 소탕작전 중 접경국인 에콰도르 국경을 넘어 군사공격을 감행했다 국가 간 격심한 갈등을 촉발하며, 에콰도르와 외교관계가 단절되는 빌미를 제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 에르네스토 삼페르 자유당 집권 시절인 1994∼1998년 우익 민병대와 함께 대통령 제거 계획을 꾸몄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재정적자와 12%대의 실업률을 낮추는 일은 집권 후 풀어야 할 최대 과제다.
여기에 우리베 시절부터 추진해온 친미정책 등으로 틀어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주변국과의 갈등은 산토스가 떠맡게 될 숙제다.
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집권 우(U)당의 후안 마누엘 산토스 후보가 보고타 당선 축하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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