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타차 단독질주…시즌 2승 도전
▶ LPGA 챔피언십 2R
박인비 공동 2위
크리스티 커가 올해 LPGA투어에서 미국선수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커는 25일 뉴욕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벌어진 시즌 두번째 메이저 L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그룹에 무려 5타차 리드를 잡으며 독주채비에 들어갔다. 지난 달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아시아선수들이 우승을 휩쓴 올해 LPGA투어에서 미국 선수로 유일한 승리를기록한 커는 이로써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두는 데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시즌 4승에 도전한 한인군단은 이날 주춤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이선화(24)가 2타를 잃고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까지 물러선 가운데 박인비(22)가 2타를 줄이며 미카 미야자토(일본)와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이어 양희영(21)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 강지민(30)과 민나온(22)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에 올랐지만 커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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