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주국 태권도 정신 지구촌에 확산… 세계 태권도 메카로 키우자
▶ 임규붕 단장 포함 32명 모국 방문단
“태권도 종주국의 정신을 지구촌에 심고 21세기 새로운 태권도 문화 창출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전진해 나가자.”
달라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태권도고단자회(회장 임규붕)가 한국에 건립중인 태권도공원 조성의 원활한 준공을 바란다며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임규붕 회장을 단장으로 지난 27일부터 7월 1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중인 고단자회 한국방문단 32명은 28일 오전 태권도 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에 기부금을 전달, 태권도 공원 조성으로 글로벌 태권도네트워크 구축사업이 확고하게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권도 고단자회는 이번 한국방문 일정을 통해 △태권도공원 사업과 관련, 미국 태권도계와 태권도진흥재단의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성 방안 △월드태권도아카데미(World Taekwondo Academy) 프로그램 방향 △해외 태권도인들의 태권도공원 건축모금에 대한 협조사항 등을 논의하게 된다.
임규붕 회장은 “태권도진흥재단을 비롯한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4대 기구가 21세기 미래 선진형 세계 태권도화를 위해 한뜻이 되어 새로운 태권도 문화 창출에 힘쓸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미국태권도고단자회는 이에 적극 협조하며 연구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미국에 거주중인 5천 여명의 태권도 인들이 1달러씩 기부해 공원에 들어갈 벽돌 한 장이라도 우리의 손으로 사도록 했다”며 “이번 기부를 시초로 세계 7천만 태권도인들의 애정과 관심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 태권도고단자회는 미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8~9단 250여명 태권도 원로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2003년(초대회장 박원직)부터 태권도 세계화 사업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연방정부에 사단법인 비영리단체로 등록돼있는 고단자회는 지난 8년 동안 미국 무도 태권도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단체다.
매년 태권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해 오고 있는 지도자들을 발굴, 명예의 전당 시상식을 가져오고 있다.
고단자회는 이와함께 달라스에 태권도 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국의 태권도공원과 월드태권도아카데미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태권도의 세계화에 기여한 미국의 한인사범 중 태권도 원로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고단자회는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세계 태권도의 메카이자 태권도 교육·수련·연구, 문화체험의 장이 될 태권도공원을 미국에 홍보, 종주국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는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권도 공원은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2013년 완공 목표로 전북 무주에 231만 4천 평방미터 규모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태권도 공원에 역사적인 자료로 전시될 영상기획물을 준비 별도의 브리핑을 갖기로 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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