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사생활에 관한 질문을 받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6일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장(파72·7,453야드)에서 열린 JP 맥마너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다른 여자들과 만나는 것이 결혼 생활 등 자신이 갖고 있던 것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너무 깊이 들어간 것 같다”고 맞받았다. 기분이 상한 우즈는 이후 나오는 질문에 단답형 답변으로 일관하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브리티시오픈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연습”이라고 답했고 “연습은 어디서 할 것이냐”는 말에는 “집”이라고 끊었다.
또 브리티시오픈 이전에 스코틀랜드에서 연습을 하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집에 가야 한다”고 말한 우즈는 이유를 묻는 말에 “아이들과 만나려고”라고만 답했다.
한편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2만 명이 넘는 팬들이 우즈를 보려고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을 찾았다. 인기는 여전하다.
첫날 7오버파 79타로 부진했던 우즈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출전한 프로 선수 54명 가운데 공동 24위로 세계 1위 랭킹이 위험하게 됐다.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3언더파 141타를 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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