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위 코리안들 중·하위권 추락
티오프도 못한 김송희-이정은 2위로
제6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가 폭우로 인해 순연된 가운데 박인비와 양희영, 허미정 등 전날 공동 2위로 출발했던 한인 트리오는 경기를 마쳤으나 모두 오버파의 부진을 보이며 선두권에서 밀려나거나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9일 펜실베니아 오크먼트의 오크먼트컨트리클럽(파71·6,61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로 인해 156명 출전선수 가운데 56명이 아예 티오프도 하지 못하고 나머지 선수들도 대부분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중단됐다. 스웨덴의 소피 구스타프손은 이날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경기가 중단됐으나 이 버디덕에 합계 이븐파로 단독선두가 됐고 2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서 현 세계랭킹 1위 크리스티 커와 1라운드 선두였던 브리타니 랭이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전날 1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했던 한인 트리오는 모두 라운드를 마쳤으나 중하위권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양희영은 4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145타로 공동 22위로 밀렸고 7타를 잃은 박인비는 6오버파 148타로 공동 52위, 무려 10타를 잃은 허미정은 9오버파 151타로 공동 78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이날 티오프도 하지 못한 김송희와 이정은은 1오버파로 공동 2위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김동우 기자>
오크먼트 9번홀 그린이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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