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한인타운 인근
‘부에나 클린턴 센터’
새 건물 이전 개관
한인타운 인근에 시 운영 새 유스센터가 생겼다.
가든그로브시의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유스센터 ‘부에나 클린턴 유스 앤 패밀리 센터’(12661 Sunswept Ave.·이하 부에나 클린턴 센터)가 13일 새 건물로 이전, 개관한 것이다.
가든그로브시는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총 245만달러의 기금을 지원 받아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고 10개월 만에 이 날 결실을 봤다. 이 센터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추진되어 왔던 프로젝트였으나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지 못했고 갑자기 불어 닥친 경제위기로 인해 공사가 지연됐었다.
이 날 참석한 자넷 누엔 OC 수퍼바이저는 “이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던 유스센터가 결국에는 오늘 완공돼 태어났다”며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열정의 산물이다.
특히 이 지역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8년간 시의회 인사들을 직접 만나며 센터 건립에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새로 생긴 부에나 클린턴 센터는 총 6,600스퀘어피트 2층 건물. 어린이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룸, 클래스 룸, 상담실, 비영리단체 사무실, 청소년 공부방,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룸 등이 들어섰다.
특히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룸은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컴퓨터 및 비디오 게임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룸 옆에 위치한 공부방은 완벽한 방음장치를 자랑해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청소년들의 방과 후 프로그램은 물론이요 청소년 상담, 가족 카운슬링, 부모자문위원회, 교육 포럼 행사 등이 열리며 여름 데이캠프,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TNT’도 활발하게 운영된다.
부에나 클린턴 센터는 누구에게나 오픈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애나 풀리도 가든그로브시 커뮤니티 서비스 공보관은 “한인들을 포함해 모든 커뮤니티 청소년들에게 오픈된다”며 “앞으로 이 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은 마음 놓고 공부 및 방과 후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센터 투어를 맡은 TNT 소속 에블린 트레조는 “가든그로브시 외 다른 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이라 할지라도 부에나 클린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며 “부에나 클린턴 센터는 10대들을 위한 건전한 집합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에나 클린턴 지역은 가든그로브 내에서 가장 소수계 청소년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4분의1 스퀘어마일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3,500명의 주민 중 2,100명이 18세 이하다.
<이종휘 기자>
자넷 누엔 OC 수퍼바이저(맨 왼쪽부터), 브루스 브로드 워터 GG 시의원, 빌 달튼 시장, 루 코레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부에나 클린턴 센터 오픈기념 리번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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