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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서깊은 프라이빗 골프코스 ‘체비체이스’
뱅큇룸·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
남가주에 산재한 많은 골프장 가운데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프라이빗 체비체이스 골프클럽이 한인들에게 문호를 활짝 개방했다.
지난 85년 동안 화려한 모습을 갖추었지만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조용함의 미덕을 지켜왔던 체비체이스 골프클럽은 최근 새로운 회원제를 마련, 골프를 사랑하는 한인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골프클럽은 오는 9월30일까지 가입비 없이 한 달에 개인의 경우 275달러, 부부 등 가족의 경우 357달러, 2명을 기준으로 기업의 경우 522달러의 비용을 내는 골퍼들에게 제한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 회원가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장을 맡고 있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 로버트 안(사진)씨와 다른 3명의 파트너들은 2009년 11월 글렌데일에 위치한 이 골프클럽을 매입했다. 1925년에 개장한 골프클럽은 지금까지 골퍼들이 오붓하게 골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안 사장은 “한인 골퍼들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회원가입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우리 클럽은 골퍼들로부터 그 독특한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클럽은 최근 4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간 대규모 개조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골프클럽은 결혼 등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180명 수용 규모의 뱅큇 룸, 온도조절이 가능한 올림픽 사이즈의 수영장 및 연습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골프클럽은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비쳐지고 있다.
안 사장은 “이번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한인들은 뱅큇 룸에서 가족행사를 치를 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15분 정도 걸려 한인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골프클럽은 난이도가 있는 파 3~5 등을 두루 갖춘 9홀로 구성되어 있다. 홀마다 다른 위치에 2개의 티 박스가 설치돼 있어 2번의 라운드로 18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수잔 석 헤드 프로가 레슨 등을 맡고 있다.
주소는 3067 E. Chevy Chase Dr.이며 연락처는 (818)246-5566, (213)216-9631, (213)447-5451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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