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찰노조, 경관 사망사고 잇달아 주말 순찰력 보강요구
매사추세츠 주 경찰관들이 고속도로 상에서 음주 운전 단속 중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주 경찰 노조가 음주 단속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올 여름들어 5건의 주 순찰경관이 음주 운전자들이 운전하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관들이 상부에 대해 특별히 금요일과 토요일 등 주말 취약시간 대에 대해 음주 단속 순찰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릭 브라운 매쓰 주 경관협회 회장은 “여름철을 맞아 음주 운전자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많은 순찰 경관들을 배치해야 한다. 지역 내에서 만약 음주 단속 순찰을 강화한다면 음주 운전자들이 도로 상에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5건의 주 경찰관들이 피해를 입은 사고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자정에서 02:30분 사이에 발생했으며 4건은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몰던 운전자들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나머지 1건은 가해 운전자가 도주해 아직 체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근무 중 순직한 더글러스 웨들톤 경사의 경우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 한대를 갓길로 정차시키고 접근하던 중 뒤따라오던 역시 음주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에 의해서 받쳐서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사고 후 주 경찰 당국은 경찰 단속차량이 정차 중인 구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차선변경과 서행을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코리 로스 주 경찰관(33세)은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 한대를 정차시킨 뒤 조회를 위해 자신의 경찰차량으로 돌아갔다가 24세의 매튜 차레테(대학원생)가 운전하던 차량에 의해 받쳤다. 차레테 씨는 당시 혈중 알콜농도 허용 기준치 보다 두배 이상의 음주상태에서 운전 중이었고 경광등을 번쩍거리던 순찰차량을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추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 경찰 관계자는 도로 공사 현장이나 단속 중 정차된 경찰 차량 주위를 운행하는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며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들이 채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주와 플로리다 주에서는 경찰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공사 현장에는 밝은 경광등과 경고 사인들을 설치하고 있으며 경찰관들에게도 보다 식별이 쉽게 되는 유니폼을 착용토록 하고 있다.
뉴욕 주에서는 공사 현장 시작 지점에 대형 트럭을 주차시켜 놓아 경찰관과 공사 인력들을 보호토록 하고 있다. 그렇지만 경찰관들은 그러한 보호 장치 하에서도 높은 혈중 알콜지수 상태에서 운전하는 음주 운전자들로부터는 보호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올들어 미국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경찰관들의 수는 작년대비 35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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