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1일 민주당 주도로 연방의회를 통과한 금융개혁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대공황 이후 가장 획기적으로 금융시장의 질서를 혁신하는 금융개혁법이 발효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인근 로널드 레이건 연방청사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금융계 주요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드 프랭크-월스트릿 개혁과 소비자 보호법’으로 명명된 금융개혁법안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명식 연설에서 “이 법안이 발효되면서 미국민은 금융계의 수탈적 대출행위로부터 보호를 받게 되고 월스트릿 금융회사들이 범한 실수에 대해 공적 비용을 부담하는 일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21일 발효된 금융개혁법은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춰 자산 100억달러 이상의 은행 등 금융사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조환동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1일 로널드 레이건 청사에서 금융개협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왼쪽으로 조 바이든 부통령, 오른쪽으로 양원 법안 입법을 주도한 크리스토퍼 도드 연방상원 금융위원장과 바니 프랭크 연방하원 금융위원장 등이 지켜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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