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1위
허미정 4위
김송희 4위
장 정 6위
이미나 6위
미셸위 6위
최나연 6위
전미정 6위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 그룹의 안선주, 5언더파 67타 공동 4위의 김송희와 허미정, 4언더파 68타 공동 6위의 최나연, 미셸 위, 장정, 이미나, 전미정.
‘LPGA 코리아’가 마침내 알프스 정상에 오를 기세다. 11번째 도전에는 안선주(23)가 공동 선두에 나서는 등 첫날부터 8명이 탑10에 이름을 올리며 프랑스 대회 첫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선봉은 안선주. 올해부터 활동 무대를 일본으로 옮긴 안선주는 22일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있는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2·6,34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 매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뽑아내며 모건 프레슬(미국), 멜리사 레이드(잉글랜드)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안선주는 한국 무대에서 신지애, 지은희 등과 팽팽한 경쟁을 펼쳤던 선수로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도전, 벌써 2승을 챙기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7~9번 홀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안선주는 18번홀(파5)에서 화끈한 이글로 마침표를 찍어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딱 1타차 뒤에는 김송희와 허미정이 있다. 이번 시즌 최저타수 1위(69.81타)에 올라 있지만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송희는 비가 약간 내린 그린에서 퍼팅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 1타차 뒤 공동 6위 그룹에는 이번 시즌 한국 선수 중 샷 감각이 가장 좋은 최나연, 전날 프로암 대회에서 열사병 증세를 보였던 미셸 위, 안선주와 일본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 그리고 장정과 이미나가 속해있다. 미셸 위는 6번홀까지 보기만 2개를 범한 출발이 더뎠지만 그 후로는 7, 8, 9번 홀 연속 등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아이 미야자토(일본)가 바로 그 뒤에 도사리고 있어 마음 놓을 수 없다. 미야자토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를 잡았다.
미야자토와 한 조 샷대결을 펼친 세계 2위 크리스티 커(미국)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2위, US오픈 챔피언 폴라 크리머는 1언더파 71타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두 개를 잡아 공동 26위(2언더파 70타)를 마크했다.
<이규태 기자>
미셸 위는 7번홀서부터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AP)
한국선수가 한번도 올라보지 못한 알프스 정상 등정 선봉은 안선주가 맡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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