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선수였던 안선주 8위 추락… 한인선수들‘추격전’
▶ 에비앙 매스터스 2R
장정 단독 3위 호조
최나연 이미연 허미정
3타차로 공동 4위
알프스는 과연 얼마나 높은가.
지난 10년간 한인 낭자군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징크스를 안고 있는 에비앙 매스터스가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인선수 8명이 탑10에 포진했으나 공동선두였던 안선주가 공동 8위까지 미끄러지며 한인 낭자군은 다시 추격자의 입장으로 주말 라운드를 맞게 됐다.
23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2·6,34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일본의 미카 미야자토가 5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로 오른 가운데 ‘LPGA 코리아’는 전날 공동 6위였던 장정이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2타차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최나연과 이미나, 허미정(이상 6언더파 138타)이 3타차 공동 4위, 신지애와 전미정, 배경은, 안선주(이상 5언더파 139타) 등 4명이 4타차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8명이 탑10에 오르며 우승희망을 이어갔다.
2006년 6월 웨그먼스 LPGA 우승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장정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치며 이틀째 선두권을 유지, 4년만에 우승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장정은 지난 200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한인선수들 가운데 가장 샷감이 좋다는 최나연이 이날 2타를 줄여 이미나, 허미정과 함께 3타차 공동 4위로 선두 추격의 사정권내에 남았다.
반면 전날 공동선두였던 안선주는 버디를 5개나 잡고도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의 들쭉날쭉 플레이로 1타를 잃어 첫날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3타를 줄인 신지애가 배경은, 전미정 등과 함께 공동 8위그룹에 이름을 올려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전날 4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출발했던 미셸 위는 이날 파4 10번홀에서 퀸터플보기 9으로 홀아웃하면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6위까지 밀려나 우승권에서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2타차 단독 3위로 올라선 장정이 13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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