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세계랭킹 ‘탑10’에 1위 신지애 등 4명
‘탑100’에 35명 포진…500위 내에는 125명
롤렉스 세계랭킹을 보면 여자골프 최강국은 단연 한국이다. 1위(신지애)는 물론 ‘탑10’ 중 4명이 ‘코리안’인데다 ‘탑100’ 리스트에는 무려 35명의 이름 옆에 태극마크가 붙어있다. 여기에 미셸 위(12위), 김초롱(48위), 비키 허스트(60위) 등 미국 국적으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을 합치면 그 규모가 더 커진다.
신인왕 출신인 앤젤라 박과 한국 유일의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은 등이 현재 100위 밖으로 밀려있는데도 이 정도면 세계여자골프는 ‘코리안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위는 2주째 신지애. 2일 발표된 최근 랭킹에서 10.48 대 10.47로 크리스티 커(미국)의 재역전을 간신히 막았다. 맨 꼭대기에서는 3위인 아이 미야자토(일본·10.33), 4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0.23)까지도 별 차이가 없는 대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LPGA 코리아’는 최나연(6위), 김송희(8위), 김인경(10위)도 탑10에 들어 있고, 한국계 선수들까지 합치면 ‘탑50’의 40%가 넘는 세력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세계 ‘탑500’ 중 125명이 한국 국적일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다.
2위는 미국이지만 ‘탑10’ 선수가 커와 폴라 크리머(7위) 2명에 불과하며 100위 이내에 든 선수는 미셸 위, 김초롱, 비키 허스트까지 합쳐서 25명이다. 미국은 뚜렷한 2위로 밀린 상태다.
그밖에는 일본이 고작 5명을 ‘탑100’ 리스트에 올려 3위, 프랑스가 3명으로 4위에 오른 것을 보면 ‘LPGA 코리아’의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이규태 기자>
신지애가 2주째 세계 1위인 여자골프는 탑500에 한국 국적 선수만 125명이나 되는 ‘코리안 세상’이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