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투자를 해본 투자자라면 투자는 뭐니 뭐니 해도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산투자는 어떤 것일까? 그리고 당연이 주식 투자에서도 항상 ‘분산투자’를 강조하듯 비교적 간단하게 생각하고 시작하는 뮤추얼펀드 투자에도 분산투자는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몇 개의 펀드를 가지고 있느냐로 분산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성격이 다른 펀드를 어떻게 조합해서 어떤 상황의 경제가 오든지 간에 최대한의 이익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성격이 같은 펀드는 여러 가지를 소유했지만 갖고 있는 펀드 모두가 국내 대형 성장형 펀드라면 이는 분산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이미 지난주에 분류했듯 대형, 중형, 소형 혹은 성장형, 가치형 등 형태의 다른 종류의 펀드에 그리고 다른 종류의 산업펀드 등에 골고루 투자돼야 분산이 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분산이 필요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대형과 소형의 주가, 또한 각기 다른 산업분야의 움직임이 다르며 성장형과 가치형의 주가 움직임이 다르기 때문이며 경기 변화에 따라 자산배치를 재조정하는 것이 수익의 극대화와 위험도 컨트롤에 큰 도움이 된다.
전체 투자자산 중 각 종류별로 어느 정도의 비율로 투자할 것인지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비중을 권할 수는 없다.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잘 디자인하고 싶다면 현재의 경기 상황과 산업별 기업별 주가 가치, 금리 수준, 최근의 증시 거래 흐름을 살펴보고 소형주와 대형주의 비중을, 가치주와 성장형의 비중을 적절이 정하면 위험도의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분산투자도 수익률에 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너무 여러 다른 종류의 펀드의 문어발씩의 투자가 오히려 몇 년을 두어도 그저 제자리걸음을 시킬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위험포용 한도에 따른 적절한 분산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난 수년간 높은 수익률을 보인 국제 펀드 내에서는 해외 펀드(이머징 마켓)도 장기 투자로 볼 때 분산투자의 좋은 종목일 수도 있으므로 일부러 배제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펀드 선택 때 단순히 과거 수익률보다는 현재의 경제 및 증시 사이클을 고려한 펀드 선택도 중요하다. 한 예를 들면 2000년 초 과거 수익률로 펀드를 골랐으면 테크놀로지에 집중 투자된 성장형 펀드를 골랐을 것이며 그 후 수년 동안 증시 하락 폭보다도 훨씬 큰 손실을 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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