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국가관’ ‘안보의식’만이 우리의 살길
다가오는 일요일 예순다섯 번째 광복절 기념일을 맞이하여 무한한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억누를 수 없다. 또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우리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깊은 조의와 감사를 바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1945년 일제의 무자비한 식민지탄압으로부터 압살직전에 해방되어 구출되었으나 광복의 기쁨도 잠시, 또다시 소련, 중국, 북한이 모의한 기습남침에 의한 한국전쟁을 겪었다. 3년이 넘도록 계속된 한국전쟁으로 전국토가 초토화되었으며 총사상자가 400만명에 이르는 엄청난 세계사적 희생을 당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그 험난하고 힘든 상황을 극복, 오늘날 전세계에서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우뚝서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현대화를 동시에 이룩한 세계역사상 보기 드문 국가로 인정받았다. 한국은 IT강국, 스포츠강국, 문화수출국으로 세계속에 우뚝 서있으며 OECD 국가의 일원으로서 21세기 들어 ‘G-20’라는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섰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은 『역사인식』의 혼동과 갈등 가운데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면에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어떠한 역사인식으로 지난 과거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현재 또는 미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역사왜곡 문제를 가지고 심각하게 대응하는 보다 중요한 이유는,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그들의 과거 침략전쟁인 임진왜란,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을 정당화하고 도리어 높이 평가하고 있어 절대로 용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교과서로 배운 일본의 어린학생들이 생각하기를 “일본이 한때 세계를 제패한 적이 있었구나”라고 도리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잘못된 역사관을 갖게 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이들이 일본사회의 지도자들이 됐을 때 우리 후손들이 또다시 그들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했다. 일본의 역사왜곡을 지탄하고, 그에 대해 올바른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최근 북한 김정일 독재집단과 한국의 좌익세력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북한은 정통성이 있는 나라이지만 남한은 정통성이 없다”는 정신이상에 가까운 괴변적인 논리를 집요하게 주입시켜, 대한민국에 대한 부정적인 역사인식을 심으려고 갖은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 장래에 매우 큰 위험요인이므로 정부, 교육단체, 학부모, 교사, 사회단체들이 합심하여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일제식민통치중의 고통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엄청난 희생으로 인하여 희망을 갖기에는 너무나 힘든 환경이었으나 과거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힘겨운 노력을 했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속에서 우뚝 설 수 있는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높은 목표를 향해가기 위해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 원칙을 끝까지 지켜 나가야 한다.
첫째, 민주주의적 품성을 가져야 한다. 나의 개성을 발휘하면서도 전체를 위해 다른 사람과 타협하고 관용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둘째, 학생들에게 분노와 편견대신 화합과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좌경, 친북적인 생각을 가진 교사들에 의해 어린학생들에게 분노와 편견이 심어지고 있는 실정이니 이는 대한민국의 장래에 “악의 씨”를 뿌리고 있는 것이다.
셋째,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에는 “떼를 쓰면 통하는 『떼법』이 형법위에 있고, 또한 헌법위에는 『국민정서법』이 있다”는 해괴한 말이 있다. 민주주의는 “떼법”이나 “국민정서법”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법치주의 원칙이 살아있는 곳에서만 꽃을 피우는 것이다. 어떤 언론인이 미국을 말하기를, 『미국을 지탱하는 힘은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법과 원칙이 무너진 사회는 힘에 의한 지배와 투쟁 그리고 세력간의 갈등과 혼란, 정부의 무기력 등으로 인해 국가안보와 국민생활의 안정이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넷째, 국가에 대한 안보의식은 정부는 물론이고 국민들 모두가 철저해야 한다. 국가안보는 국가와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삶의 가치를 보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서 이 문제를 소홀히 하면 한국전쟁과 같은 참담한 희생을 당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된다.
잘못된 국가관, 안보관은 지금 대한민국의 정체성 혼란을 일으키고 있고 대한민국 안보에 상당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 모두 북한과 좌익세력의 위험한 전술에 흔들리지 말고 철저하고 올바른 『안보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광복회 회원 서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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