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코리아’는 이제 ‘아이’를 잡아야 한다. 세계 랭킹은 물론 상금, 올해의 선수, 다승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아이 미야자토(일본)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
그 사냥은 25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의 세인트 찰스 컨트리클럽(파72·6,572야드)에서 열리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시작된다.
특히 최나연은 1, 2라운드에서 그 ‘무서운 아이’와 직접 맞붙는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셋이서 한 조에 편성돼 최소한 초반에는 리더보드를 살펴볼 필요도 없다.
상금 랭킹으로 보면 1, 2위의 대결이다. 올해 15개 대회에 나가 우승 한 차례를 포함, 9차례 탑10에 든 최나연은 현재 미야자토와 상금 합계 차이가 1만3,000달러밖에 안 난다. 따라서 이번 대회 성적으로 가볍게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
상금 3위에 세계 4위로 밀린 신지애는 세계 2위(상금 4위) 크리스티 커(미국), 장타자 미셸 위와 한 조로 출발한다. 지난달 에비앙 매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신지애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14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반면 미야자토와의 간격은 벌어지고 있는 상태라 시즌 2승이 시급하다.
김송희는 아직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LPGA투어 골퍼 중 유일하게 70타 아래 평균 타수를 기록 중인 골퍼로 대회마다 우승후보다. 작년에도 이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무너졌다.
<이규태 기자>
미야자토와 맞붙는 최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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