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의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형제가 대륙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유럽대표로 출전한다.
에도아르도는 29일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유럽팀 캡틴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선택한 와일드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에도아르도는 이미 포인트랭킹으로 유럽대표팀에 포함된 동생 프란체스코와 함께 유럽대표로 나서게 돼 1963년 버나드-제프리 헌트(잉글랜드) 형제 이후 47년만에 라이더컵에 나가는 형제 선수로 기록됐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그레임 맥도웰(노던아일랜드), 이안 폴터(잉글랜드), 로스 피셔(잉글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페테르 한손(스웨덴) 등 9명이 포인트랭킹 상위 9위 안에 들어 유럽대표로 선발됐다. 유럽팀 캡틴 몽고메리는 와일드카드 3장을 놓고 고심했지만 에도아르도가 조니워커 챔피언십을 우승하면서 걱정을 덜었다. 몽고메리는 남은 2장의 와일드카드로 파드렉 해링턴(아일랜드)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선택했다. 한편 미국대표팀은 이미 포인트랭킹 순위로 자동출전자 8명이 결정된 가운데 캡틴 코리 페이븐이 다음 주 4명의 와일드카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라이더컵은 10월1일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 골프장에서 개막된다.
조니워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유럽 라이더컵팀에 포함된 에도아르도 몰리나리.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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