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우승상금에
페덱스컵 보너스까지 합쳐
1,135만달러 독식
‘8자 스윙’의 짐 퓨릭(40)이 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1,000만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퓨릭은 26일 조지아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코스(파70ㆍ7,154야드)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프로암대회에 지각해 실격을 당하면서 페덱스컵 타이틀 쟁취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퓨릭은 최종전 우승으로 역전극을 연출하면서 대회 우승상금 135만달러는 물론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올린 퓨릭은 ‘올해의 선수’ 수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6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 7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 1타 차로 쫓기던 퓨릭은 마지막 18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벙커 샷을 홀 3피트에 바짝 붙여 파 펏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우승을 만끽했다.
최경주는 2타를 줄여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공동 7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공동 15위에 올랐다.
1~2라운드 선두권을 유지했던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부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안정된 샷을 자랑하면서 다시 탑10 진입에 성공했다.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3개를 잡아 2타를 줄였다.
한편 3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던 케빈 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는 부진 속에 최종 2오버파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백두현 기자>
▲오른손에는 페덱스컵(사진 왼쪽), 왼손에는 투어챔피언십 트로피를 든 짐 퓨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
◀우승이 확정된 순간 짐 퓨릭이 환호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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