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에서 3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007년과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남코스(파72·7,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친 단독 선두 강경남에 이어 2위에 자리잡았다. 1981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최다 우승자는 3회 우승의 최상호(55)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면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짙은 안개 때문에 예정 시간보다 2시간35분 늦게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 버디만 4개를 쓸어담는 쾌조의 출발로 선두권에 나선 뒤 후반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최경주는 “작년 대회 때도 안개 때문에 4시간을 기다렸기 때문에 오늘은 리듬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최근 등 부상이 완쾌된 뒤 계속 샷 감각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와 같은 조로 플레이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또 다른 초청선수인 카밀로 비제이가스(콜롬비아)는 16번홀까지 4언더파를 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는 안개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절반가량의 선수가 18홀을 다 마치지 못했다.
최경주와 앙헬 카브레라가 30일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중 4번홀에서 티샷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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