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포트워스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DFW 한인 건설협회(가칭)가 출범한다.
DFW 한인 건설협회(가칭)는 지난 2일 오후 6시 서울가든에서 열린 발기인 모임에서 협회결성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정관과 운영세칙 등을 마련, 금명간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발기인 모임에 참석한 건설사들은 특히 DFW 지역에 90개 정도로 난립된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저가입찰 부실시공 등에 따른 신뢰도 추락에 공감, 협회가 자정노력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업계에 덤핑 입찰 후 선급금을 받아 가로채는 일부 악덕업자들 때문에 양심적으로 일하는 건설사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협회 태동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협회는 이와 함께 뜻을 같이하는 회원사들이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건설업계 질서를 바로잡는 자정노력 외에도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를 지향하기로 했다.
협회 결성의 목적인 회원사들의 업권보호 보다는 우선 회원사들이 1개월에 1회 정도 한인단체 건물은 물론 노약자들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건설협회의 동포사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협회결성을 주도해 온 S&Q 종합건설(주) 써니 최 사장이 한국노인회(회장 이종국) 회관 식당 건물을 무료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 이미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다.
지난달 27일부터 3주간 하루 4명의 인부를 투입 연인원 80여명이 동원돼 벽체를 세우고 식당의 노후시설을 현대식으로 교체하는 작업은 공사비가 2만 달러가 넘는 작업이다.
발기인 대회 참석자들은 협회가 정식으로 출범하면 이같은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는데 공감했다.
DFW 건설협회가 탄생되면 만연된 건설회사들의 불신의 벽을 제거하는데도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원에 가입된 업자에게 공사를 의뢰해 공사대금을 날리거나 부실시공 등 불명예스런 현장이 발생할 경우 협회가 책임지고 해결해 정직한 건설업계를 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협회 결성에 동참중인 업계 대표들은 한인들이 공사를 발주할 때 ▲터무니없는 저가 입찰 경계 ▲3-4개 업체 비교 견적 의무화 ▲공신력 있는 업체 선정 등 자구노력을 통해 만연된 건축업자 횡포를 근절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ADS 썰루션 임영화 사장은 “90여개 업체가 과당경쟁을 벌이다 보니 여러 가지 불명예스런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건축업계 현실”이라며 “우선 뜻을 같이하는 회원사들이 모여 한인 동포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출범하려는 것이 협회 태동의 취지”라고 했다.
S&Q 종합건설 써니최 사장은 “그동안 일부 악덕건축업자들의 파행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업계 사장들의 요청에 따라 오늘 이같은 협회 발기인 모임을 갖게 됐다”며 “협회가 출범하면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발기인 모임에는 ADS 썰루션 임영화 사장을 비롯 S&Q 종합건설 써니최 사장, 매일전기 라청익 사장, SK플러밍 도효식 사장, 아시아나 유리 이인철 사장, SY싸인 서준호 사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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