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텍사스에 한미여성회가 결성돼 한국의 전통음식 세계화와 입양아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다.
북 텍사스 한미여성회 조직에 앞장서고 있는 곽영희는 12일 캐롤턴 산 레스토랑에서 준비 모임을 갖고 이같은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국제결혼 여성 총연합회 리아 암스트롱(한국명:김예자) 총회장이 함께 배석했다.
김예자 총회장은 “세계 국제결혼 한국여성을 하나로”란 목표아래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북텍사스 지부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 차 달라스를 방문했다.”며 “뒤늦게 출범할 북 텍사스 지부가 세계적인 조직속에 뛰어들어 활기차게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 텍사스 한미여성회는 앞으로 지부결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늦어도 오는 연말께 창립총회를 열어 공식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북 텍사스 한미여성회는 우선 DFW지역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 텍사스 한미여성회는 1년에 2-3회 H 마트 같은 다중 집합장소에 한국음식 쿠킹 클라스를 만들고 외국인들을 초청해 불고기 조리법과 김치 담그는 방법, 김밥마는 법 등 한국의 대표음식 보급에 노력할 방침이다.
한미여성회는 또 미국사회 홈리스를 돕는 기관과 연계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정례적으로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여성회는 이와 함께 입양아 협회와 합동으로 정기적인 입양아 대회를 갖는 외에도 이들에게 모국 방문을 추진해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라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입양아 대회에는 한국의 전통무용을 비롯한 태권도 보급, 전통 음식 만들기, 한복만들기 등 각종 한국 전통문화를 보급해 한인으로서 뿌리를 확고히 심어주는데 주력키로 했다.
한미 여성회는 이밖에도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사업을 비롯 ▲장애자 찾아 필요 채워주기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등 파병 장병들에게 위문품 보내기 등 사업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북 텍사스에 살고 있는 국제결혼 여성들은 현재 2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곽영희씨는 “국제결혼 배우자 및 자녀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인식시켜줌으로써 한국에 대한 직간접적인 홍보 대사 역할을 담당할 한미여성회 결성이 초읽기에 돌입했다”며 “착실한 사업계획을 세워 가장 필요한 조직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예자 총회장은 “국제결혼 여성은 지난 1950년부터 한국에서 결혼해 외국으로 떠난 여성이 30만 명, 그 외 유학생으로 현지에서 국제결혼 했거나 1.5세, 2세, 3세 등과 국제결혼한 입양자들이 20만 명으로 총 5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가족을 포함 200만 명의 인적자원이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의 자긍심과 애국심 고취에 공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광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