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경제의 지도를 바꾸었듯이 앞으로 공전할 대세의 궤도는 중국을 원점으로 돌게 될 것이라고 세계은행 (World Bank) 최고 경영인을 역임했던 제임스 올펜슨이 말했다.
세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상위 7개국(G7)의 총소득은 전세계의 52%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11.2%의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40년이 지나 2050년으로 가게되면 G7의 총소득은 25%로 축소되는 반면에 중국은 47.5%로 팽창하게 되고 전세계 GDP의 60%를 중국이 창출해 낼 것이라고 한다. 그처럼 왕성한 경제력 성장이 현실화되는데 요구되는 것은 폭증하는 에너지 자원을 충족시켜 주는 일이다.
세계원자력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11개의 핵발전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24개의 발전소가 추가로 건설 중에 있다. 앞으로 몇년만 지나면 중국의 핵발전 능력은 무려 218%나 증가하게 된다. 중국은 향후 2030년까지 200개의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건설 중에 있는 핵발전소는 모두 59개로 집계되고 있다.
핵발전이라고 하면 우리는 소련의 체르노빌 방사능 유출사건을 떠올린다. 방사능 관련 질병으로 4,000명을 사망시키게 될 그 사건은 인류역사에서 돌이킬 수 없는 참변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24년전에 일어난 일이고 지금의 핵발전은 친환경적이고 안정성이 향상되었으며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신흥경제국들이 선호하는 미래의 에너지 자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폐기처리에 관련한 기술은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위와 같은 추세는 결국 핵연료인 우라늄에 대한 수요증가를 동반하게 되는데 문제는 앞으로 급증하게 될 수요에 비해 공급라인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집계된 바에 따르면 2009년 한해동안 우랴늄 생산은 12%가 증가되었으나 2010년에는 4.8%, 2011년에는 3.4%로 그 증가율이 축소될 전망이다. 그리고 우라늄에 대한 장기적 수요곡선은 현재 제시되고 있는 공급곡선보다 훨씬 높은 수위에서 그려질 것으로 내다 보인다.
그처럼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가시화되고 있는 와중에 오르는 것은 다름이 아닌 우라늄 가격이다. 최근 달러의 약세로 인한 원자재 인플레이션 현상도 가격상승에 일조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랴늄은 금과는 전혀 개념이 다른 투자대상이다. 금은 대부분 장식품으로 쓰이는 데 비해 우랴늄은 미래 에너지 자원의 핵심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10년 전,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10달러 정도에 거래 되었다. 그 이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려 오면서 투기의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급기야 2007년에는 파운드당 136달러까지 치솟았었다. 그와 같은 가격급등은 우라늄광산의 과잉개발을 유도했고 과잉공급은 가격은 2010년 상반기에 42달러까지 내려 놓는 역할을 했었다. 지난 7월에 접어들면서 가격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재는 48달러선까지 상승했다.
생산가는 현재 파운드당 31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40-5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갈수록 우랴늄 광산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비싸진다는 뜻이다.
중국과 신흥 경제국가들이 열망하는 대체 에너지.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핵발전의 주 원료인 우랴늄은 미래의 대세에 한몫을 담당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GyungJe.com, (213)703-7662
토마스 박
<시너지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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