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창업한 사업주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새로 사업체의 문을 연 업주들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나 사업체를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트리는 치명적인 실수는 피해야 한다.
사업 세계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지침서는 없다. 이에 따라 경험이 일천한 이들이 사업체를 개업한 후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다만 회복 불능의 상황을 초래할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피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최근 월스트릿저널은 사업체를 신규 개업한 업주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을 소개했다.
너무 많은 사람에게 자문 구하면 스스로 결정 못내려
제품 개발에만 신경쓰고 판매 소홀하면 고객 뺐겨
광고비 지출한 만큼 손님 유치 못한다면 돈 낭비
◆멀티 플레이가 되려고 한다.
업주 혼자서 사업체를 개업할 경우,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인 광고업체, 경영 자문업체 등은 개업을 하는데 많은 자금이 필요치 않을 수 있다. 실제적으로 단순 사무직 종업원 등을 고용하는 것은 사업체 수익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해결책 : 업주는 종업원을 고용해도 수익을 남길 수 있을지 철저하게 따진다. 고객들은 프로젝트를 관리해 줄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서 업주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업주가 업무를 아웃소싱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한다.
업주들이 관련 업종에서 사업체를 단단하게 키운 다른 업주 혹은 전문가로부터 사업체 운영에 득이 되는 조언을 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업주는 이들로부터 너무 많은 조언을 구할 경우, 스스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기회를 놓쳐 사업체는 걸음마 단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해결책 :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다만 매일 처리해야 하는 문제는 업주가 판단해 결정을 내린다.
◆제품 개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판매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지 않고 사업체를 성장시키는 것은 어렵다 하더라도 업주는 제품 개발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견실한 판매 조직을 갖고 있는 경재업체에 고객들을 모두 빼앗기게 될 것이다. 한 전문가는 “업주가 제품 판매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지 전에 자금과 에너지가 고갈되는 어려움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너무 규모가 작은 시장을 목표로 삼는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하지만 대상으로 삼고 있는 시장의 규모가 너무 작으면 사업체 성장은 빠른 시일 내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해결책 : 사업체의 규모가 작더라도 더 큰 파이 조각을 잡을 기회가 있는 시장을 선택하라.
◆유통 파트너가 없는 시장에 진출한다.
에이전트, 브로커 등이 존재함으로써 기존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네트웍이 형성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다. 의류, 푸드 판매점들은 이런 방식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요가 스튜디오, 광고업체, 애완동물 관리 등 서비스관련 사업체 업주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
해결책 : 사업체를 개업하기 전에 업체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는 소스를 작성하라.
◆고객들을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쓴다.
광고비를 지출하는 것은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사업체가 광고비를 지출해 고객유치에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이는 돈을 낭비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해결책 : 테스트해 보고 그 결과를 측정하라.
◆자본금을 너무 적게 모은다.
창업을 꿈꾸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사업체 공간을 임대하고 장비 및 물건을 구입하며 고객들로 하여금 사업체 문턱을 넘게 할 수 있는 돈만 있다면 사업체를 개업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체가 순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전에 종업원 급여를 지급해야 하고 사업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등 사업체 운영에 따른 다른 비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출이 경비를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자금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결책 : 사업체 문을 연 후가 아니라 열기 전에 창업비용을 꼼꼼하게 계산하라.
◆너무 많은 돈을 모은다.
믿기 어렵겠지만 너무 많은 돈을 모으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자금을 과다하게 조성한 사업체는 너무 많은 종업원을 고용하고 이미지를 관리하는데 지나치게 돈을 낭비하는 등 차분하지 못하게 영업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얼마의 돈을 모았는지에 관계없이 업주들은 ‘비 오는 날’에 대비해 일정 금액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
◆사업 계획이 없다.
모든 사업체가 공식적인 사업 플랜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장을 위해 어느 정도 자본금을 필요로 하며 수입을 내기까지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사업체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의 시간과 돈이 필요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플랜을 필요로 한다.
◆사업 계획을 짜는데 너무 골몰한다.
즉흥적이며 직관에 의존해 사업 결정을 내리는 업주가 있는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는 100% 확신이 없는 한 방아쇠를 당기는 것을 주저하는 업주가 있기 마련이다.
사업 계획은 미래를 예견해 주는 수정 볼은 아니다. 어떤 순간에 업주는 눈을 감고 확신의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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