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건강보험개혁법이 통과된 이후 발효된 메디케어 관련 규정으로 인해 병원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건보개혁법에 따르면 신규 의사소유 병원의 경우 올 12월31일까지 개원하고 메디케어 인증을 받도록 했다. 이 시한을 넘길 경우 병원은 메디케어 서비스 환자를 진료하지 못하게 된다. 메디케어 프로그램이 병원 수입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신규 병원에는 치명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신축중인 병원들 사이에서는 마감시한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펜실베니아 요크에 새 건물을 짓고 있는 한 정형외과는 이달 중 개원을 목표로 하루 21시간씩 공사를 진행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의사병원협회에 따르면 신축 중인 병원 중 30곳은 12월31일 이전에 개원할 수 있지만 40여곳은 마감시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뮤리에타시에 신축중인 로마린다 메디칼센터의 경우 공사를 서두르고 있지만 내년 3월께나 완공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뮤리에타는 유입 인구가 급증하면서 병원부족 사태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구 1,000명당 병상수는 전국 평균이 2.7개인데 반해 뮤리에타는 1개에 불과하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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