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이어 웰스파고뱅크도 주택차압 절차상의 오류를 인정하면서 주택차압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웰스파고는 27일 “일부 주택차압 서류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처리되지 않았다”며 “23개주의 약 5만5,000건의 차압주택에서 절차상 오류가 발견돼 재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웰스파고 측은 이들 5만5,000건에 대한 재검토를 11월 중순까지 마치고 다시 차압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케이스는 일부에서 주장하는 고객 및 대출정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테크니컬한 실수”라며 “주택차압 집행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BOA도 차압 관련 서류를 검토한 결과 일부에서 오류사항을 발견했다고 인정했었다. 오류 중에는 서명 미기재, 일부 문서 분실 등 사소한 실수부터 과거의 지불 및 자산내역에 관한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은행들의 주택차압 절차 오류가 드러난 이후 50개주 검찰은 공동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주택차압 이슈가 논란이 되면서 BOA와 JP 모건 체이스 등은 주택차압과 차압주택의 판매를 중단했지만 웰스파고는 차압주택을 계속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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