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거의 1조달러의 현금을 비축해 두고 있으나 경제회복 전망이 여전히 암울한 가운데 사업확장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고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27일 밝혔다.
무디스 투자 서비스의 스티븐 오만 수석부회장은 “미국의 경제전망에 대한 확실성이 높아질 때까지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을 투자하는데 주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무디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금융회사들을 제외하고 미국 기업들이 현금 혹은 단기성 투자로 비축하고 있는 현금 자산은 9,430억달러이다.
상위 20개 기업의 보유액은 3,46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말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은 7,750억달러였다.
당시 미국 경제는 4분기에 마이너스 6.8% 성장을 기록했으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는 2009년 6월 공식적으로 끝났다.
무디스는 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섰으나 올해 2분기에 성장률이 1.7%로 둔화되고 있는 데다 실업률이 아직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등의 상황을 감안하여 기업들은 투자와 신규고용을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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