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신지애가 미즈노클래식 첫날 7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2주 연속 우승도전 최나연은 공동 4위
LPGA 코리아의 ‘원투펀치’ 신지애(22)와 최나연(23)이 일본에서 벌어진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에서 첫날 공동선두와 공동 4위로 나서며 우승사냥에 나섰다.
이번 주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1위로 올라선 신지애는 5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신지애는 일본의 유카리 바바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며 지난 7월 에비앙 매스터스에 이어 시즌 2번째이자 2년만에 정상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지애는 이날 라운드 시작과 함께 1, 2, 3, 4번홀에서 줄버디를 엮어 올리는 신들린 스타트를 끊는 등 전반에 5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올라선 뒤 후반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 4개를 더 골라내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주 한국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세계랭킹 5위 최나연도 좋은 출발로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최나연은 이날 첫 3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로 신지애와 바바에 2타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미나(29)도 버기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최나연과 같은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모건 프레슬이 6언더파 66타로 신지애와 바바를 1타차로 쫓는 가운데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인 안선주가 김영, 강지민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롤렉스 올해의 선수 레이스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청야니(대만)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로 출발했고 홈코스에서 우승을 노리는 세계 4위 아이 미야자토(일본)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올해의 선수 레이스에서 미야자토는 단 2점차로 청야니를 쫓고 있고 최나연이 청야니에 12점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엔 30점의 우승포인트가 걸려 있어 최나연이나 미야자토가 우승한다면 1위로 나서게 된다.
한편 박희영은 이날 6번(파4)와 7번(파5)홀에서 연속 이글을 잡아내 LPGA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후 그 흥분 때문인지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고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쳐 1오버파 73타, 공동 52위로 밀려났다.
또 이선화는 파3 17번홀(174야드)에서 4번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홀인원을 잡아내 300만옌(약 3만7,000달러)의 홀인원 상금을 챙겼다. 이선화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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