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러데이 시즌 대부분 노선 18%… 일부는 59%나
할러데이 시즌 국내선 항공료가 급등하고 있다. 일부 노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59%까지 뛰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 회복을 타고 여행 수요가 차츰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올 할러데이 국내선 항공료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8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항공요금 분석 웹사이트 페어컴페어닷컴(farecompare.com)의 조사 자료를 인용해 항공 수요가 늘면서 올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기간 미국의 대다수 도시 항공요금은 지난해에 비해 17~18%가량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년 대비 항공료가 가장 높이 인상된 구간은 델타항공의 보스턴 출발 미니애폴리스 노선으로 올 추수감사절 주간 항공료가 지난해 540달러에서 올해 859달러로 1년 사이 무려 59%가 인상됐다. <표 참조>
클리블랜드를 떠나 LA 도착하는 콘티넨탈 항공의 요금도 지난해 605달러에서 올해는 864달러로 43%가 뛰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경우 워싱턴 출발 덴버 도착 유나이티드항공의 요금이 지난해 394달러에서 올해 553달러로 40% 인상률을 보였으며 클리블랜드 출발 LA 도착 콘티넨탈 항공료는 429달러에서 514달러(20%)로 높아졌다.
미국항공운송협회(ATA)는 올 할러데이 시즌 항공기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으며 추수감사절인 오는 25일을 전후한 12일 동안 2,400만여명이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항공기 탑승객이 130만명에서 2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탑승률은 9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모닝스타 에퀴티의 산업분석가 바실리 앨루코스는 “항공사의 높은 운임은 좌석의 공급 부족에 기인한다”며 “각 항공업계는 지난 2008년 이후 10%의 노선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연료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행객 감소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 식 요금 인하를 해야 했던 항공사들이 자체적 기준을 만들어 운항편수와 승객수를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