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부채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뉴욕 연방준비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현재 전국의 소비자들이 안고 있는 부채는 11조6,000억달러로 최고에 달했던 2008년 3분기에 비해 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분기에 소비자 부채는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함에 따라 2분기에 3.3% 줄어든데 이어 계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소비자 부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금융기관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연방 준비은행 조사 및 통계 그룹의 한 경제학자는 “최근 들어 소비자들이 덜 빌려 쓰고 부채를 갚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의 이면에는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강화와 저축에 보다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태도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PL 파이낸셜의 경제학자 존 캐낼리는 “소비자들이 가정경제의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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