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촉진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한미 FTA가 한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 <이은호 기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웍 활용 등
한미연합회 비준 관련 컨퍼런스
연방의회에서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조속한 비준을 촉진하기 위한 미주 한인단체들의 아웃리치 활동이 본격화된다.
한미연합회 LA(KAC LA·사무국장 그레이스 유)는 8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한미 FTA 비준 촉진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한미 FTA 비준을 위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KAC LA는 이 자리에서 FTA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뉴욕의 한인유권자센터(KAVC) 등과 공동으로 FTA 비준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 등을 전개한 뒤 이를 자신들이 살고 있는 각 지역구의 연방 의원들에 전달하기로 했다. 단체들은 이밖에도 ▲이메일을 통해 FTA 관련 정보를 수신하고 ▲트위터로 FTA를 지지하고 ▲페이스북에서 FTA를 알려나가는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동석 KAVC 상임이사는 “지난 2일 있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했다고 한미 FTA가 곧바로 의회에서 비준이 될 것처럼 보는 시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연방 의원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지역구 주민들이 정치인들에게 의견과 입장을 밝히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어 “3년 전 전국 한인들의 정치적 역량을 결집해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이끌어낸 바 있다”며 “이번 한미 FTA도 한인들의 권익옹호 차원에서 지역 의원들에게 조속한 체결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미대사관과 LA 총영사관 등 미국에 파견돼 있는 한국 정부기관들도 이러한 운동에 동참한다. 주미대사관은 특히 서명운동이 1회성으로 끝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웹사이트(koreauspartnership.org)를 개설해 한미 FTA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LA 총영사관의 최용진 부총영사와 허태완 영사, 주미대사관의 나원창 서기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가주한미포럼 윤석원 간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FTA 비준 촉진을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에 힘을 보탰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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