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한 최나연.
오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티오프
L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 3마리 토끼를 쫓는 최나연(23)이 험난한 멕시코 원정에 나선다.
세계랭킹 4위인 최나연은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컨트리클럽(파72·6,64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바로 지난 주말 미즈노클래식에 출전,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시즌 상금랭킹 1위를 지킨 최나연은 일본에서 멕시코까지 비행기를 4번이나 갈아타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고 출사표를 던졌다. 워낙 장거리인데다 이동이 힘든 여정이지만 현재 상금레이스와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나연은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 이들 부문의 리드를 굳히는 것은 물론 한국선수론 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도 노리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LPGA투어는 올 시즌 이번 대회와 LPGA 챔피언십 등 두 대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올해의 선수 레이스에서 최나연은 170점으로 신지애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며 1위 청야니(188점)와 2위 아이 미야자토(174점)를 근소한 차이로 쫓고 있다. 청야니와 미야자토는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해 이들 3명의 치열한 경쟁이 주목되고 있다. 또 최저타수에서는 최나연(69.82타)과 크리스티 커(69.64타)의 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신지애와 함께 한인낭자군의 에이스로 올라선 최나연이 강행군의 핸디캡을 넘어 시즌 3관왕에 바짝 다가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은퇴한 골프여제 오초아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상위랭커 36명만이 출전, 컷 오프없이 4일간 펼쳐지며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와 최나연 외에 김송희, 김초롱, 그리고 어머니가 한인인 빅키 허스트 등 한인선수 10명이 초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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