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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 방어전서 4타차 공동 17위 출발
1라운드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타이거 우즈.
올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치켜들었던 대회인 JBWere 호주 매스터스에서 첫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1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골프클럽(파71·6,87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를 끝으로 우승과 인연을 우즈는 애덤 블랜드과 앨리스테어 프레스넬, 대니엘 건트(이상 호주·6언더파 65타) 등 3명의 공동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개막 전 “우승하기 위해 왔다”며 각오를 다졌던 우즈는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해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보여줬으나 전반 9개홀에서만 퍼트 수 19개를 기록하며 보기 1, 버디 1개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우즈는 “샷이나 퍼트를 할 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하면서도 “4~6언더파는 쳤어야 했던 경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호주 한인 이원준(24)이 2언더파 69타를 치며 우즈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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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칼럼]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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