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나·김인경(-7), 최나연(-6)과 추격 사정권 유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선 폴라 크리머가 미소를 짓고 있다.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R
첫날 3타차 선두 커, 4타 잃고 14위로 추락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 3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세계 3위 크리스티 커가 4타를 잃고 탑10 밖으로 곤두박질했고 대신 6타를 줄인 세계 10위 폴라 크리머는 1타차 단독선두로 떠올랐다. 상금왕과 최저타수,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을 노리는 최나연(23)은 강행군에 따른 피로 때문인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크리머에 4타 뒤진 단독 10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최나연은 안정된 경기 운영에도 불구, 앞으로 치고 나가는 모멘텀을 타지 못해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친 것에 만족해야 했고 이틀합계 6언더파 138타로 크리머를 4타차로 추격했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을 마친 뒤 멕시코로 날아온 최나연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지만 선두와 격차가 4타로 추격 사정권에 있어 여전히 역전 우승의 희망이 남아있다.
한편 크리머는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공동 3위에서 선두로 솟아올랐다. 또 전날 2타를 줄이며 공동 9위로 출발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날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크리머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고 3타를 줄인 스테이시 크리머(8언더파 136타)가 또 1타 뒤에서 단독 3위를 달렸다. 한국선수로는 이날 7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친 이미나와 4타를 줄인 김인경이 나란히 7언더파 137타로 아미 미야자토 등 4명과 공동 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편 전날 8언더파 64타의 코스 레코드로 2위에 3타차 단독선두로 기세좋게 출발했던 세계 3위 커는 이날 보기와 더블보기를 2개씩 쏟아내고 버디는 2개에 그쳐 4타를 까먹는 바람에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4위로 추락했다. 이밖에 올해의 선수 1위이자 세계 2위인 청야니(대만)는 2타를 줄였으나 여전히 공동 27위(2오버파 146타)을 면치 못했고 대회 주최자인 로레나 오초아는 청야니보다 1타 앞선 26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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