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마지막 날 선전 공동 9위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시즌 마지막대회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연장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카를손은 2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코스(파72·7,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선두였던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동타를 이룬 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두 선수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로 비기며 팽팽히 맞섰지만 두번째 연장전에서는 카를손이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폴터를 제쳤다.
카를손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을 총상금 750만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에서 거두며 메이저대회 상금과 맞먹는 125만달러를 받았다.
폴터는 두 번째 연장전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은 뒤 버디 퍼트를 준비하다 볼을 떨어뜨려 마커를 움직이는 바람에 1벌타를 받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카를손은 세 번째 샷을 홀 4피트 옆에 붙여 어차피 우위를 점령한 상태였지만 폴터의 실수로 훨씬 여유있게 이겼다.
한국의 ‘영건’ 노승열(19)은 대회 첫날 선두권으로 나서다 뒷걸음질 쳤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 순위를 공동 9위(8언더파 280타)까지 끌어올렸다.
양용은(38)은 마지막날 1타를 줄이며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올해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세계랭킹 3위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이 대회에서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에 그쳤지만 유럽투어 상금왕에 오르면서 보너스 상금 150만달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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