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셰브론 월드챌린지 역전패…결국 우승없이 시즌 마감
타이거 우즈가 셰브론 월드챌린지 마지막 라운드에서 어프로치샷을 치고 공의 움직임을 보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결국 무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극심한 부진을 꺾은 우즈는 5일 사우전드옥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7,27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월드챌린지 마지막날 4타차 선두로 나섰지만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에게 동타(16언더파 273타)를 허용, 연장전으로 끌려간 뒤 역전패를 당했다.
자신이 주최한 비정규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해 희망찬 2011년을 맞이하려 했던 우즈는 신기의 퍼트를 앞세운 맥도웰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미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했던 우즈는 3라운드까지 불꽃타를 휘두른데다 셔우드 골프장에서 3타 이상 앞서 나갔을 때는 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었기에 이날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우즈가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맥도웰은 3타를 줄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즈는 두번째 샷을 맥도웰보다 홀에 더 가깝게 붙였지만 맥도웰은 25피트 가까이에서 굴린 퍼트를 집어넣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맥도웰은 올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라이더컵에서도 결승 포인트를 올린데 이어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골프황제를 꺾어 최고의 2010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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