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S오픈 챔피언인 그램 맥도웰(노던아일랜드)과 PGA챔피언십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2010 유로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유럽투어는 7일 이 두 선수가 이 상의 26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맥도웰은 지난 6월 US오픈에서 커리어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데 있어 지난 10월 벌어진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의 승리를 결정지은 퍼팅을 성공시켰으며 지난주에는 타이거 우즈를 플레이오프 끝에 따돌리고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우승,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다.
한편 카이머는 PGA챔피언십에서 버바 왓슨과 3홀 플레이오프 끝에 승리,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고 맥도웰을 제치고 유럽투어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올해 4승씩을 따냈다. 유럽투어는 루이 웨스트하이젠(남아공)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매스터스를 제외한 3개 메이저 타이틀을 휩쓸었고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가 우즈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으며 라이더컵에서 미국을 꺾었고 이안 풀터, 어니 엘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모두 월드골프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PGA투어를 압도하는 한 해를 보냈다.
<김동우 기자>
그램 맥도웰 (AP)
마르틴 카이머(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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