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서 아시아에 6승2무… 9-7로 승리
▶ 노승열, 난적 스텐손과 무승부
아시아에 대 역전승을 거둔 유럽팀 캡틴 콜린 몽고메리가 로열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아시아 대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2011 로열트로피 대회에서 아시아가 마지막날 8개 싱글매치에서 단 1점을 따는데 그치며 역전패를 당해 2년 연속 우승컵을 유럽에 내줬다.
9일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 골프클럽(파72·7,42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6대2로 압도적인 리드를 안고 시작한 아시아는 첫 7명의 선수 가운데 노승열만 스웨덴의 강호 헨릭 스텐손과 비겼을뿐 나머지 6명이 전패해 6.5대8.5로 역전당하며 패배가 확정됐다. 승리가 결정된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남은 통차이 자이디(태국)가 요한 에드포르스(스웨덴)와 비겨 0.5점을 보태 최종 스코어는 유럽이 9-7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시아팀은 200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지난해에만 우승하고 나머지 4차례 우승컵을 모두 유럽팀에 내줬다.
포섬에서 2-2로 비기고, 포볼에서 4-0으로 승리하며 6-2로 앞선 채 마지막 싱글 매치플레이에 나선 아시아팀은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량원충(중국)이 페테르 한손(스웨덴)에 6홀을 남기고 7홀차로 대패, 역전패의 빌미를 줬다. 이어 노승열이 스텐손과 비기는 선전을 펼쳤지만 김경태는 유럽팀의 캡틴 겸 선수 콜리 몽고메리에게 3홀차로 무릎을 꿇었고 일본의 스타 료 이시카와도 라이스 데이비스(웨일스)에 4홀차로 무릎꿇으며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유럽은 7.5대6.5로 역전에 성공한 뒤 파블로 마르틴(스페인)이 지브 밀카 싱(인도)을 상대로 비기고 있던 18번홀(파5)에서 기막힌 어프로치 샷으로 볼을 홀컵 바로 앞에 붙이며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싱을 1홀 차로 따돌리고 승리하며 8.5-6.5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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