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카이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노승열 18위·대니 리 53위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카이머는 2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작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카이머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내며 유럽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이자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추격했지만 3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였던 카이머는 24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우즈를 밀어내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세계랭킹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카이머가 2위로 뛰어 오르면 1993년 이후 18년 만에 유럽선수가 세계랭킹 1, 2위를 차지하게 된다. 당시에는 닉 팔도(잉글랜드)가 1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2위였다.
한국의 영건 노승열(19)은 18번홀(파5)에서 짜릿한 이글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 날 5언더파 67타를 쳐 최송 순위를 공동 18위(8언더파 280타)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대니 리(진명?20)은 공동 53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한편 웨스트우드는 공동 64위(2오버파 290타)로 부진했고, 세계랭킹 4위인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37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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