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 <연합>
숏트랙은 남녀 1,500m 금-은 싹쓸이
밴쿠버 영웅 이승훈 5,000m서 첫 빙속 금
2011 아스타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첫날 숏트랙 금메달 2개를 휩쓸고 밴쿠버의 영웅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숏트랙 남녀 1,500m 결승에서 한국은 노진규(경기고)와 조해리(고양시청)가 금메달을, 엄천호(한국체대)와 박승희(경성고)가 은메달을 각각 휩쓸었다. 먼저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조해리는 2분38초442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승희가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벌어진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노진규가 2분18초998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고 엄천호가 2분19초337로 뒤를 이어 역시 금-은메달을 싹쓸이했다. 한국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이후 8년 만에 남녀 1,500m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밴쿠버동계올림픽 영웅 이승훈(23)은 한국 빙속 장거리 사상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31일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6분25초56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올해 7회째를 맞는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장거리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승훈으로서도 동계아시안게임 첫 메달이다. 이번 대회 4종목에 출전하는 이승훈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던 5,000m에서 우승, 첫 단추를 잘 꿰면서 4관왕을 향해서도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이승훈은 2일 매스스타트, 5일 10,000m, 6일 팀 추월까지 차례로 금빛 질주를 펼친다.
한국은 이날 스키 활강 김선주까지 금메달 4개를 따냈고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보태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2위에 올랐다. 카자흐스탄이 금메달 6개를 따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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