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피닉스오픈 오늘 계속
▶ 마크 윌슨 2타차 1위
양용은이 2번홀 퍼트가 들어가 주길 바라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양용은(38)이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선두 추격의 불을 댕겼다.
2009년 PGA챔피언십 이후 미국 무대에서 우승이 없는 양용은은 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뒤 이어진 4라운드 15번홀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잡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3개홀을 남긴 가운데 중간합계 14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9위에 오른 양용은은 12번홀까지 18언더파를 친 선두 마크 윌슨(미국)과 격차를 4타로 줄였다.
해가 지면서 경기가 중단돼 남은 경기는 7일 오전 9시에 속개된다.
4라운드 3번홀(파5)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던 양용은은 13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13번홀에서 벙커샷을 홀 옆 2m에 떨어뜨린 뒤 버디퍼트를 성공한 양용은은 14번홀(파4)에서 3.5m짜리 퍼트를 넣어 또 한 타를 줄였다. 15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려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양용은은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앞 6m에 떨어뜨린 뒤 일몰로 인해 경기를 중단했다.
48세의 노장 비제이 싱(피지)이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고, 제이슨 더프너와 타미 게이니(이상 미국)가 각각 4홀과 6홀을 남긴 가운데 16언더파를 치며 선두 윌슨을 2타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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