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츠 첫 우승 감격
▶ AT&T 페블비치 프로앰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D.A. 포인츠.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에서 D.A. 포인츠가 커리어 PGA투어 첫 승을 따냈고 아마추어 파트너인 인기 코미디언 빌 머리와 함께 팀 타이틀도 휩쓸었다. 한국선수로는 ‘루키’ 김비오가 공동 21위에 오르며 PGA투어 진출 후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13일 북가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전날까지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렸던 포인츠는 5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둘러 합계 15언더파 271타로 PGA투어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선두 스티브 마리노에 2타 뒤진 채 4라운드에 들어간 포인츠는 10번홀까지 버디 4,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뒤 14번홀(파5)에서 10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잡고 승리를 예감했다. 그는 곧이어 15번홀에서도 30피트짜리 롱 퍼팅으로 버디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고 이날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로 추격해온 헌터 메이헌(13언더파 273타)을 2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으로 생애 첫 매스터스 출전권까지 보너스로 받은 포인츠는 머리와 팀을 이룬 프로앰에서도 2타차로 우승, 2관왕이 됐다. 반면 전날까지 선두였던 스티브 마리노는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무너지며 합계 10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그쳤고 출전선수 중 최상위 랭커인 필 미켈슨은 합계 8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편 루키 김비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합계 5언더파 281타로 공동 21위를 차지해 커리어 첫 탑25 피니시를 일궈냈다. 이전까지 올해 첫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김비오는 3라운드에서 공동 53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한 뒤 이날 첫 홀인 10번홀에서 칩샷을 홀인시켜 기분좋은 버디를 잡고 13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그는 후반에 2~3타만 더 줄였더라면 탑10권도 넘볼 수 있었으나 후반 9홀에선 모두 파에 그쳐 탑25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최경주는 이날 1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284타로 공동 39위를 차지했고 찰리 위가 공동 60위(1오버파 287타), 강성훈은 공동 63위(2오버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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