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위, LPGA 개막전 청야니에 밀려 준우승
20일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마지막 4라운드 10번홀에서 미셸 위가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17번홀 9타 실수 김인경 3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개막전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한인 미셸 위는 준우승, 김인경은 3위를 차지했다.
청야니는 20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마지막 4라운드에서 흔들림 없는 샷을 날리며 6언더파, 최종합계로 15언더파, 273타를 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던 미셸 위(22)는 청야니에 5타 뒤진 준우승(10언더파, 278타)에 만족해야 했다. 미셸 위는 전체적인 퍼팅 게임이 난조를 보였다.
2라운드 단독선두, 3라운드 1타차 2위를 지키던 김인경(22)은 청야니의 무서운 기세를 꺾지 못하고 카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279타)로 내려앉았다. 특히 17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실수로 한꺼번에 5타를 잃은 것이 컸다.
청야니는 최근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오픈, ANZ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개막전까지 3주 연속 우승하면서 올 시즌 여자골프의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2008년 LPGA에 데뷔 후, 통산 6승. 청야니는 올 시즌 상금 21만7천500달러를 가져가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청야니는 전반까지 김인경, 미셸 위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13번홀(파4)에서 7피트 버디 퍼트를 넣어 2타차 선두로 나선 청야니는 14번홀(파4)에서 1타를 잃고 김인경에 1타차로 쫓겼다.
김인경은 1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6피트 거리에 떨어뜨렸지만, 버디퍼트를 놓치면서 분위기 반전 기회를 놓쳤다. 청야니는 이 틈을 타 15번홀에서 7피트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다시 2타차로 앞서 나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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