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과 7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해온 직업소개소를 찾은 여성에게 포르노 비디오를 보여주고 구강섹스를 요구한 혐의로 체포<본보 7월14일 A1면>된 이춘식(72) 씨에 대한 재판이 대배심(Grand Jury)으로 열리게 됐다.
훼어팩스 법원은 21일 이 씨가 지난 5월 19일 일자리를 찾으러 온 라티노 여성에게 성을 강요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이 씨에 대한 재판을 대배심으로 회부했다.
대배심은 11월 22일 열린다.
대배심제도는 법원이 선정한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려는 검찰의 방침이 타당한지를 심의한 뒤 기소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법원은 이날 예비심리에서 지난 5월 발생한 라티노 여성 관련사건만 다루고, 7월 체포될 당시의 몽골 여성과 관련된 사건은 다루지 않았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라티노 피해 여성은 “80달러의 직업 소개 신청비가 없다고 하자 이 씨는 ‘다른 방법이 있다’며 방문을 잠그고 포르노 비디오를 보여주며 구강섹스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여성이 당시 휴대전화기로 찍은 이 씨의 성기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춘식씨의 변호인은 이씨가 섹스를 요구할 때 피해 여성이 이를 적극적으로 저지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애난데일에서 라티노와 몽골계를 주고객으로 하는 ‘세계직업소개소’를 운영해 온 이춘식 씨는 지난 7월 사건후 보석금 3만달러를 내고 현재 석방된 상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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