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LPGA 타일랜드서 2타차 3위
▶ 청야니 대회 2연패로 투어 통산 13승
또 다시 청야니(대만)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 신지애가 마지막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호타를 휘두르며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골프여제’청야니에 2타 뒤진 3위에 그쳤다.
19일 태국 촌부리 샴 컨트리클럽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신지애는 5언더파 67타를 쳐 나흘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청야니(19언더파 269타)에 2타 뒤진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LPGA투어 통산 13승째를 올리며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를 챙겼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린 일본의 아이
미야자토는 청야니, 신지애와 치열한 3파전을 벌인 끝에 18언더파 270타로단독 2위를 차지했다.
선두 미야자토에 1타차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청야니는 1번홀(파5)에서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는 이글을 잡아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지만 후반들어 10번과 13번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다소 상승세가 꺾였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신지애는 후반 10번홀 버디에 이어 17번홀 버디를 잡아 청야니와 공동선두로 올라섰으나 한 홀 뒤에서 따라오던 청야니도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1타 앞서갔고 마지막 홀에서 신지애의 10피트 버디펏이 홀컵 옆에 멈춰서며 추격도 무산됐다.
청야니는 마지막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잡아 역시 버디를 잡아낸 미야자토를 제치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한편 양희영은 4위(14언더파 274
타), 강지민은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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