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잘 보관해야 할 것들
많은 사람들이 은행의 안전금고를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여긴다. 왜냐하면 은행은 24시간 경비와 경보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전금고의 내용물은 거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는 반면 집에 있는 물건들은 주택소유주 보험이나 세입자 보험으로 커버가 된다. 물론 안전금고의 현금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다. FDIC 보험은 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돈에 대해서만 보상을 해줄 뿐 안전금고에 있는 내용물은 커버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바로 필요한 중요서류까지 안전금고에 넣어두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한 아이디어는 아니다. 여권, 스페어 키, 유언장, 장례식 절차 등은 바로 손길이 닿는 집에 놓아두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은행의 안전금고는 은행이 문을 열었을 때만 접근할 수 있다. 봉합된 안전금고를 열기위해서는 재산 대리인이 법정서류를 은행까지 가지고 와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당신이 집안에 안전금고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은행보다 오히려 집안에서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서류 등을 정리해 본다.
▲주택보험과 에이전트 연락처
주택이 화재로 불타거나 홍수나 지진 등으로 크게 훼손되었을 때는 당신은 보험 청구를 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주택보험 정보가 필요할 것이다.
▲여권과 출생증명서
여권과 출생증명서는 대체할 수 없는 증명서류이다. 그리고 여행 때는 본인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항상 손에 쥐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각종 의료관계 서류
주치의 연락처, 처방전 등 위급할 때 당신이 이용할 수 있는 약이나 의사에 관한 정보를 전부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
▲양도성 예금증서 혹은 가족사진 사본을 담고 있는 하드 드라이브
예전의 가족사진을 스캔해서 디지털 카피로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족의 추억이 담겨 있는 사진은 그 어느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안전금고의 열쇠
귀중한 물품들을 은행의 안전금고에 보관하길 원한다면 안전금고 열쇠도 잘 보관을 해야 한다.
▲투자관련 중요서류
투자나 은퇴계획, 은행구좌 등과 관련된 서류를 잘 보관해야 한다.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일정분의 현금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채무관련 서류
현재 채무와 갚아야 하는 날짜와 연락처 등을 담은 서류를 잘 보관해야 한다. 화재 등으로 유실될 경우를 대비해 채무관련 서류를 잘 정리해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소셜시큐리티 카드 원본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새로 신청해서 받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혜택을 받기도 힘들어진다.
▲법률 서류의 보관
건강보험, 지정 변호사 등의 법률 서류를 제대로 보관해야 한다. 필요할 때 바로 찾을 수 있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언장
유언장의 사본과 상속인 서류 등을 잘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안전금고 등에 넣어진 서류는 당사자의 죽음과 함께 밀봉된다.
▲보석 등 귀중품
보석류, 동전, 현금 등은 본인이 원할 때 바로 찾을 수 있게 보관해야 한다.
▲자동차의 모든 소유증서와 여분의 키
당신의 자동차 소유증서와 여분의 키는 본인이 원할 때 바로 찾을 수 있게 해 두어야 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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