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회화와 추상 판화의 만남.”
김포 원로 화백과 그의 부인 고 실비아 왈드의 부부 회고전이 이달 6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실비아 왈드 앤 김포 갤러리’에서 열린다.
1955년 미국으로 온 김포(한국명 김보현) 화백은 일리노이 주립대학 교환 교수직 2년을 거친 후 1957년부터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해 온 한국 출신 뉴욕 거주 제1세대 화가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한인 화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일 뿐 아니라, 구겐하임 미술관 등 대표적인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뉴욕 주류 화단에서도 주요 화가로 인정 받아온 한인 미술가로 추상화를 탐구해왔다.
2011년 작고한 고 실비아 왈드는 판화, 회화, 조각, 아상블라주 등 다양한 영역을 섭렵하는 멀티플 아티스트로 유명하며 독특한 방식의 실크 스크린 판화가로 명성이 높다. 그녀는 기존 판화에서 통상 찍는 복수 이미지가 아닌 1회만 찍는 ‘세리그라프’ 방식을 채택해 표현성이 강하면서 판화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추상 판화 작품을 제작해 왔다.
이번 전시는 1963년 결혼,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으며 작품 활동을 해온 이들 부부가 1957년부터 1970년까지 각각 완성한 추상화와 추상 판화 25점을 선보인다.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6~8시.▲장소: 417·Lafayette Street, 4th Floor New York, 212-598-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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