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2 미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 미국의 새역사 창출의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에 요구되는 선거인단 과반수 270명 이상을 무난히 확보함으로써 경쟁자 미트 롬니 후보를 누르고 재집권에 승리했다.
이번 오바마의 성공은 미국민의 대다수가 안정을 토대로 한 발전을 희망하는데서 나온 결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번 그의 당선에는 공화당의 롬니가 내건 공약에 위기감을 느낀 이민자그룹과 저소득층의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롬니의 표밭이라 할수 있는 플로리다까지 오바마가 0.5% 앞선 것이 그 사실을 입증한다.
유세 막판에 내놓은 서류미비 청소년 구제를 위한 오바마 행정명령에 모든 이민자 그룹이 오바마에 또 한번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모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결과이다. 오바마의 당선은 위축될 뻔 했던 소수 이민자그룹 및 저소득층의 사기를 가일층 진작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미국은 지금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도 경제회복이 급선무다. 이민자들의 신분문제 해결도 오바마가 속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오바마대통령은 이제 잡 창출과 천문학적 정부부채 삭감 및 1,000만명이상의 서류미비자 신분문제 해결 등 미국의 경제활성화 및 경기회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소수민족의 권익을 옹호하고 국가의 위상과 자존심, 옛 미국의 영광과 가치를 회복해 세계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되찾아 줄 것을 기대한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들도 대거 당선돼 한인정치력 신장의 교두보를 확실하게 마련했다. 뉴저지지역에서 이종철 등 4명의 시의원과 3명의 한인 교육위원이 당선되는 쾌거가 그것이다. 특히 뉴욕주하원의원 40지구에 출마한 한인 1.5세 론 김의 당선은 한인사회 염원을 이루는 역사적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정치력이 미약한 한인사회에서 주의회에 한인을 진출시켰다는 점과 지역 거주 한인2세들에게 미국정치 진출에 새로운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에서다. 한인사회 바람대로 주의회 고지 탈환에 성공한 론 김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 한인커뮤니티 위상진작과 한인2세들의 정치입문에 새로운 롤 모델이 되어 줄 것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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