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43건 중 9건으로 20% 음주운전 가장 많아 주의
지난 3월 한 달 동안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에서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교차로에서 가장 많은 교통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비치, 서쪽 브룩허스트, 남쪽 트라스크, 북쪽 램슨 길에 이르는 블락에서 43건의 교통위반 티켓이 발부됐으며, 이 중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교차로에서 9건(2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카사린다 레인이 만나는 교차로와 트라스크 애비뉴 선상 길버트 스트릿과 매그놀리아 스트릿이 만나는 교차로에서 각각 2건(4.7%)의 교통단속 티켓이 발부됐다.
또한 교통위반 적발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이 10건으로 2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제한속도 위반이나 우회전 때 신호위반, 안전벨트 미착용 등 일반적인 교통위반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교통위반 티켓 발부건수를 ‘대로’별로 보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에서 18건(41.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트라스크 6건, 램슨 5건으로 나타났다. 남북으로 잇는 대로는 브룩허스트 스트릿 선상에서 11건으로 전체 단속건수의 25.6%를 차지했다. 반면 비치 블러버드 인근은 4건으로 타운 경계를 이루는 2개 대로 중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한 달 동안 타운 인근에서 일어난 차량충돌을 비롯한 교통사고는 전체 16건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6건(37.5%)이 트라스크 애비뉴와 매그놀리아 스트릿이 만나는 교차로에서 발생해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난 곳으로 분석됐다. 그 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에서 켈리 길, 요케이 길, 브룩허스트 스트릿 등과 만나는 교차로와 브룩허스트와 트라스크가 만나는 교차로 등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과속으로 사고를 일으킨 경우가 4건(25%)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좌회전 때, 차선변경, 주차장에서 대로로 진입, 신호위반 등이 각각 2건(12.5%)씩 발생했다. 그 외 후진하다 낸 사고와 지나는 자전거를 쳐서 발생한 사고가 각각 1건씩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든그로브 경찰국 한인타운 파출소 유태경 연락관은 “한인들은 스피드나 신호위반으로 단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되는 한인들의 대부분은 음주운전”이라고 말했다.
유 연락관은 또 “한인들의 대부분은 음주단속을 위한 체크포인트에서 걸리는 경우보다는 식당에서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반주로 마시고 나오다 단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인들의 음주운전은 나이와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적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 동안 한인타운을 비롯해 가든그로브시 전역에 걸쳐 운전 중 문자메시지 사용자와 핸드폰 사용자들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 짐 피셔 사전트는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운전에 방해가 되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며 “순간 필요에 의하거나 습관적으로 핸드폰 사용을 절제하지 못해 단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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